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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무한도전 젝키특집, 말 안해줘 서운했다"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에 젝스키스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것에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Instagram 'dj_gpark',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최희나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에 젝스키스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것에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직장 동료에게 서운했던 점을 이야기하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박명수도 현재 출연하는 '무한도전'에 서운했던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젝스키스가 나왔던 걸 저한테 전혀 얘기를 안 했다"라며 '무한도전'이 비밀리에 젝스키스와 촬영을 진행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실제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젝스키스 공연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기 위해 멤버 유재석, 하하만 젝스키스 멤버들과 만났다.

 

그러나 해당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언론을 통해 무한도전과 젝스키스의 프로젝트가 알려졌고  유재석은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나는 매니저도 무슨 촬영하는지 모른다. 우리 멤버들한테도 이야기를 안 한다. 우리 멤버들 삐치고 난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한 편으로는 '내가 그렇게 깨방정을 떨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지만 '내가 소인가'하는 서운함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한테 얘기해주고 비밀이라고 얘기해주면 될 텐데. 평상시에 처신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스태프 중에서 한 분도 명수오빠에게 말해야 한다고 한 분이 없었나 보다. 내가 라이트해보였나 보다"라고 웃으며 이야기 했다.

 

한편 30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2000년 연예계 은퇴 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고지용과 젝스키스 멤버들의 만남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