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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10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 위기 '왕가의 거북'

일명 '왕가의 거북'으로 불리는 희귀 거북 '바타거 아피니스'가 머지않아 지구 상에서 영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The phnom penh post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일명 '왕가의 거북'으로 불리는 희귀 거북 '바타거 아피니스'가 머지않아 지구 상에서 영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일간 프놈펜 포스트는 희귀 거북 '바타거 아피니스'가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왕족만 알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인 '왕가의 거북'으로도 알려진 해당 희귀 거북은 현재 그 개체수가 10마리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보호협회(WCS) 직원은 "강의 준설공사와 불법 벌채가 번식기에 접어든 암컷 거북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런 이유로 거북의 둥지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서식지가 감소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바타거 아피니스를 지구 상에서 영영 볼 수 없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에서는 해당 거북 외에도 많은 종의 동물들이 산림파괴와 밀렵으로 그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