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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에 실제 있는 버스정거장 이름

개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국내 유일무이한 버스 정거장의 이름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강원도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는 개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국내 유일무이한 버스 정거장이 있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도 태백시에 실제 있는 버스 정거장 이름'이라며 두 장의 믿기 힘든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버스정거장에는 각각 '권상철집앞'과 '권춘섭집앞'이라고 적혀 있어 누리꾼들을 당황케 했다.

 

다소 생소해 보이는 이 정거장의 명칭은 실제로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상사미마을에 설치돼 있다. 버스정거장 인근에 권상철 씨밖에 사는 이가 없었기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 정거장은 현재 '권춘섭집앞'으로 바뀐 상태다. 이는 권상철 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아들 권춘섭씨의 이름으로 대물림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삼수동 주민센터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이야기는 TV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재 '권춘섭집앞' 정거장은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까?

 

삼수동 주민센터는 "정거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권춘섭씨 역시 아직 태백에서 강릉을 잇는 국도 35호선 부근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시다"고 인사이트에 전했다.

 

이처럼 이곳에는 권춘섭씨와 그의 가족들이 오래도록 그 곳에서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삼수동 주민센터의 관심과 배려가 돋보인다.

 


 


사진 제공 = 삼수동 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