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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원으로 탈 수 있는 착한 택시 인기 폭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오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시행된 '100원짜리 택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나주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착한 택시가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교통 취약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100원짜리 택시'가 화제다. 누리꾼들은 '100원짜리 택시'에 "말도 안된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하지만 '100원짜리 택시'는 실제 전라남도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오지 마을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일반 택시 요금과 차액은 지자체가 택시 사업자에게 보전해 준다.

 

나주시의 경우에는 가구당 월 4장씩 택시 이용권을 제공한다.

 

여럿이 이용할 경우에도 누구든 1장만 내면 되며 원칙적으로는 '마을회관에서 읍·면·동 소재지까지'만 가 주지만, 더 먼 곳까지 이동하고 싶으면 추가 요금을 부담하면 된다.

 

나주시 경제교통과 담당자는 "하루 네 번밖에 다니지 않아 버스 이용에 애를 먹었던 80, 90대 어르신들이 달가워하신다"며 "'좋은 제도'라며 칭찬해주신 만큼 안좋은 점을 조금씩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연초에 "오지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주는 '100원 택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겠다"고 도민들과 약속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나주시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