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제품 불매운동 동참하는 약국들이 내건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곽한나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약국들은 옥시 제품을 약국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약국들이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불매운동에 동참한 일부 약국에서 옥시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 속 안내문에는 "저희 약국에서는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여 스트렙실과 개비스콘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살인 가습기 살균소독제 제조회사인 옥시는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고 배상하여야 합니다"는 글이 덧붙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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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말만 하기보다 직접 실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도 불매운동에 동참해야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렇게 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알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불매운동에 적극적 참여의사를 피력했다.

옥시는 스트렙실과 개비스콘 외에도 쉐리, 물먹는 하마, 데톨, 비트 등 세제 및 주방용품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시중에 판매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수많은 피해자를 내고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는 더 거세지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