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기숙사 여자 화장실서 '몰카' 찍다 덜미 잡힌 명문대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서울의 한 명문대에 다니던 남학생이 '몰카범'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22일 MBN 뉴스8 보도에 따르면 여자 화장실 옆 칸에 숨어 몰래 촬영을 하던 남학생이 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한 한 여학생에 의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7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학생은 칸막이 아래에 스마트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여학생은 조용히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렸고 범인을 현장에서 바로 붙잡을 수 있었다.

 

범인은 같은 기숙사에 살던 20대 김군으로 평소 학업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숙사 측은 사건이 발생 다음날 김군을 강제 퇴사시켰다.

 

사건을 맡은 서울 도봉경찰서는 현재 김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