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길 따라 연인과 걸으면 좋은 산책코스 4곳

서울시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비가 그치고 한동안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라는 기상청의 예고에 따라 데이트를 앞둔 커플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21일 공개한 한강길을 따라 걸으면 좋은 산책코스 4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된 산책로들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화려한 꽃들이 수놓아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다.

여기 돌아오는 주말에 연인과 친구, 가족들이 함께 걸으면 더더욱 좋은 코스들을 함께 살펴보자.

1. 잠실운동장~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

서울시 

잠실한강공원은 아이들의 생태체험장으로도 인기있어 가족단위로 가기 좋다.

이곳에서는 수중 잠망경으로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으며,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는 각종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암사생태공원에는 제철을 맞은 나무와 야생화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분홍빛 철쭉이 나들이객들을 반긴다.

2. 서울숲~뚝섬한강공원~광진교

뚝섬한강공원의 음악분수는 연인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새롭게 조성된 편백나무 숲에서는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또 광진교 8번가에는 매달 이색적인 공연과 전시가 진행돼 남녀노소 문화생활을 함께 할 수 있다.

3. 반포한강공원 서래섬과 이촌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을 간다면 낮에는 노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서래섬과, 밤에는 장관을 이루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촌한강공원의 자전거 도로에는 양귀비가, 5월 말에는 푸르른 청보리밭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보리밭 / 서울시

4. 망원한강공원~성산대교~마포대교

Instagram 'yullious'

망원한강공원을 따라 걷다보면 갈대밭으로 유명한 '난지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 코스에서는 양화대교의 튤립, 가양대교의 자산홍과 조팝나무 등 흐드러지게 자란 꽃과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잠수교 달빛 꽃길'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비 꽃밭', '튤립길' 등도 마련되어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