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바다 위 걷는 '하늘 전망대' 들어선다

사진 제공 = 해운대구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 전망대가 부산 해운대에 들어선다.

18일 해운대구는 오는 12월 부산의 대표적 도심어촌인 청사포에 완공되는 '하늘 전망대' 조감도를 공개했다.

해수면으로부터 20m가량 솟았으며, 바다 쪽으로 70m가량 돌출된 '하늘 전망대'는 부산에서 가장 큰 해안 전망대가 될 예정이다.

전망대 끝부분에는 반달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발밑으로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해운대구 

43억원을 들여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해맞이나 달맞이 명소로 활용하고, 포토존도 설치해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방침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는 하늘 전망대는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의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의 장엄한 풍광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즐길 수 있어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늘 전망대'가 '오륙도 스카이워크', '절영해안산책로 하늘 전망대' 등에 이어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