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장훈 페이스북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스타뉴스는 김장훈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날 김장훈이 건강악화로 쓰러져 서울의 모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측근은 "김장훈이 집에서 갑작스레 실신해 매니저의 등에 업혀 병원으로 왔다"며 "며칠 전부터 계속 숨이 차고 맥박이 빨라졌다. 지금은 주사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김장훈은 병원에 입원해서도 단식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스타뉴스는 전했다.
또한 김장훈은 퇴원 후에도 다시 농성에 참여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장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1차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이어 지난 8일부터 2차 단식에 돌입해 이날로 단식 21일 째를 맞이했다.
한편 김장훈은 24일 오전 8시 30분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며칠 전부터 숨이 자주 가쁜데 공황장애가 재발한건지 단식부작용인지 여태 못잤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광화문에 출근을 못할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저의 정신력으로도 좀 자신이 없네요. 거의 한계치에 온듯. 허나 모르죠 늘 그렇듯 또 금새 살아날지도. 일요일이라 시민분들도 많이 오실테고 유민아빠 빈자리를 꼭 지켜야 하는데.. 못가면 정말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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