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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부기장 이륙 직전 비행기서 쓰러져 결국 사망

태국 푸껫을 출발해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의 이스타항공 ZE532편 부기장이 이륙 직전 비행기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푸껫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려던 이스타항공 부기장이 비행 직전 항공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15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분(현지 시간) 태국 푸껫에서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으로 돌아오려던 이스타항공 ZE532편 40대 초반의 한국인 부기장 A씨가 조종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에 입사한 A기장은 총 2,980시간의 비행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말 건강검진에서 별다른 질병은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 부기장은 지난 13일 오후 7시 20분(한국 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한 여객기(ZE531편)를 운항해 푸껫에 14일 오전 2시(현지 시간)께 도착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A 부기장이 푸껫에 도착해 하루 가량 지정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며 "앞서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어 정확한 사인은 한국에 오는대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오늘 돌아올 예정이었던 승객 186명의 승객을 데리고 오기 위해 방콕에 있던 기장과 승무원을 푸껫으로 보냈고, 현재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로는 이스타항공이 규정을 어긴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조종사 피로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