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에 대해 선처하지 않고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씨가 이준석에 대해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다가 기소의견 송치됐다"며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 의원은 전 씨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태도를 바꿀 경우 선처할 계획이었으나, 전 씨의 대응을 지켜본 뒤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원래 전 씨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개과천선하면 처벌불원을 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만든 작은 세상에서 망신사고 싶지 않았는지 자존심을 세우는 것을 보며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뉴스1
자신의 학력위조 의혹을 믿거나 확산한 이들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살면서 아마 듣지도 못했을 아포스티유니 하는 방언을 유튜브에서 한번 듣고 이런 이야기를 믿으셨다면 본인이 정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시는 경로를 조금은 의심해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씨가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중국 수업을 16개 들었다느니 하는 뻥도 매한가지고 유튜브에서 떠든 이야기 다 차곡차곡 법적 처분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제 동생이 이재명 대통령 형의 주치의였다느니 하는 허위사실도 기소의견 송치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내용들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셨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들이 얼마나 저급한 자들인지 이제는 아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의 유튜버 전한길 씨가 27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에서 44표 차로 당락이 갈린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에 앞서 개표참관인으로 참석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2026.7.27/뉴스1
그러면서 "전 씨에 대한 치죄로 저에 대한 학력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학력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거나 관련 주장을 확산해 온 이들이 정보의 신뢰성을 돌아봐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