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계 전설 김세레나가 과거 성형 부작용으로 겪은 아픔을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5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김세레나는 방송에서 자신의 외모 변화와 관련된 속내를 공개했다.
1960년대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올해로 데뷔 60년을 맞았다. 80대가 된 지금도 데뷔 시절 몸매를 꾸준한 자기 관리로 유지하고 있는 김세레나는 현재 서울을 떠나 경기도 외곽에서 조용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김세레나는 방송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그때는 제가 인물이 괜찮았다. 젊었을 때는 예쁘단 소리 좀 들었는데 세월에 장사 없다고 나이 먹으니까 늘어지고 파였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 시술 부작용에 대해 언급하며 "그때는 보톡스, 필러 그런 게 없었다. 파라핀이라고 안 좋은 게 있는데 꼬임에 넘어가서 맞았는데 안 없어지더라. 늙으니까 안 늙으려고 발악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MBN '특종세상'
외모 변화 이후 더 힘들었던 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이었다. 김세레나는 "걸핏하면 '얼굴이 형편없다', '예쁜 얼굴 다 망가졌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지나간 거 얘기하면 뭐하냐. 되돌릴 수 없지 않냐"고 토로했다.
그는 "결혼도 내 인생에서 정말 잘못한 두 번의 결혼생활인데 후회하면 뭐하냐. 그것도 내 운명이고 내 팔자고 내 잘못"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세레나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가난했던 밴드 마스터와 첫 결혼을 했다. 하지만 첫 남편은 유부남이었고 김세레나를 속인 채 결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MBN '특종세상'
김세레나는 "아기 낳고 호적에 입적할 때 알았다. 먼저 결혼한 부인과 딸이 둘 있다더라. 나를 속인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혼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그는 "이혼할 때는 전남편들이 쉽게 끝내주지 않더라. 내가 거꾸로 위자료 주고 이혼했다"고 밝혔다.
14년 만에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김세레나는 "전남편이 아무것도 안 하더라. 건달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는 외국, 지방 공연, 업소 다니고 하니까 돈은 있었다. 노름하고 술집 가서 술 마시고 여자들도 만났을 것"이라며 두 번째 결혼 생활의 실상을 공개했다.
MBN '특종세상'
현재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한 김세레나는 새 집에서 뒤늦게 살림을 시작하며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