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 분기 336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일회성 비용 부담이 해소되고 재고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을 회복했다.
케이카를 운영하는 KG모빌리티플랫폼은 올해 3분기 매출 480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9.4% 증가한 규모다.
실적 개선에는 2분기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 부담이 사라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재고의 가격 조정 부담도 줄었고, 새롭게 매입한 차량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왼쪽)과 정인국 KG모빌리티플랫폼 대표 / KG모빌리티플랫폼
3분기 매출총이익은 4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0.3%로 0.8%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재고 회전 속도 역시 전 분기보다 개선되면서 재고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판매량도 늘었다. 3분기 총 판매대수는 3만3335대로 전 분기보다 7.1% 증가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량은 11.2% 늘었다. 소매 부문 매출은 4234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판매량은 모두 줄었다. 매출은 27.8%, 총 판매대수는 21.5% 감소했다.
추석 연휴 시점 변화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차량 구매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차량 매입과 재고 운영을 보수적으로 진행한 점도 판매 규모 축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경매 부문 역시 수출 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요 수입국의 규제 강화와 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경매 부문 매출은 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했다.
![20261105_[사진자료] KG모빌리티플랫폼 CI.jpg](https://img.insight.co.kr/static/2026/11/05/1200/img_20261105162826_96t4jb39.jpg)
KG모빌리티플랫폼은 앞으로 재고 건전성과 수익성을 관리하면서 판매 규모 회복에도 나설 계획이다.
KG그룹 계열사들과의 사업 협력도 모색한다. KGM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고차 해외시장 진출과 금융·결제 계열사를 연계한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정인국 KG모빌리티플랫폼 대표이사는 "3분기는 경영 체제 전환과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소매 판매와 수익성 지표에서 전 분기 대비 개선 흐름을 확인한 시기"라며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과 판매 규모 회복을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