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한국분들 사랑합니다"... 일본 소도시 카페 화장실에 붙은 사장님의 따뜻한 손편지

일본 마쓰야마의 한 카페가 한국인 관광객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 메시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한 한국 관광객들에 대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긴 손 편지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한 소도시 카페 화장실에 붙어있는 글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속에는 마쓰야마 소재 카페의 화장실 벽면에 부착된 한국어 손 편지가 담겨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은 편지를 통해 개점 직후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했다. 사장은 "이 가게를 개점하자마자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다"며 당시의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2026102908283878497_1793230118.jpgSNS


그는 이어 "코로나 이후 가장 먼저 방문해 주신 분들이 한국분들"이라며 "코로나 이후 계속 많은 한국분이 저희 카페를 방문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장은 편지 말미에 "정말로 한국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며 "방문해 주시는 한국분들 사랑한다"는 따뜻한 인사말을 남겼다.


이 카페는 마쓰야마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입소문이 난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했던 한 누리꾼은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고 마쓰야마 여행 가면 숙소를 제일 많이 잡는 동네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누리꾼은 "주변에 마쓰야마 맛집들도 많이 있고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조식을 먹거나 맛집 가기 전 중간에 브런치 하기 좋은 곳"이라며 "사장님이 친절해서 입소문을 타고 지금은 마쓰야마 여행 코스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필수코스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아침에 빵과 커피를 마시기 괜찮고 동선이나 시간대가 맞으면 갈 만하다"고 구체적인 방문 팁을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 역시 "구글 평점 4.8점에 오전 7시 30분부터 문을 연다"며 "여행 와서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는 한국 사람한테는 딱 맞는 카페"라고 추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저렇게 아름답게 고마움을 표현해 주는 일본인들도 있다", "관광객들이 이제 반대로 저 글 보면 기분이 좋아질 듯", "저런 편지를 보면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등 훈훈한 반응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