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온라인에서 산 과일, 품질은 누가 관리할... 쿠팡이 협력사 81곳 모은 이유

온라인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주문할 때는 상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없다. 게다가 농산물은 날씨와 수확 시기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도착하기 전까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쿠팡이 전국 중소 농산물 협력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품질 관리 방안을 공유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계절별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방안까지 공유하며 신선식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8일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담당 계열사 씨피엘비(CPLB)에 따르면 지난 27일 쿠팡 구의 오피스에서 중소 채소·과일 협력사 81개사를 초청해 '2026년 공급사 농산물 품질 설명회'를 개최했다.


[쿠팡 이미지 1] 씨피엘비가 지난 27일 쿠팡 구의 오피스에서 중소 채소·과일 협력사 81개사를 초청해 ‘2026년 공급사 농산물 품질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jpg쿠팡


2024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설명회에는 기존 및 신규 농산물 공급사 관계자 105명과 씨피엘비 임직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씨피엘비는 이날 계절별 농산물 품질관리 방안을 비롯해 고객 의견을 반영한 품질 개선 사례, 품질 문제 예방 및 대응 방법,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계절과 기후 변화에 민감한 신선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해 시기별로 발생하기 쉬운 품질 문제와 실제 대응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씨피엘비는 협력사들이 이번에 공유한 관리 방법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통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쿠팡을 통해 판로를 넓힌 중소 협력사의 성장 사례도 소개됐다.


[쿠팡 이미지 2] 씨피엘비가 지난 27일 쿠팡 구의 오피스에서 중소 채소·과일 협력사 81개사를 초청해 ‘2026년 공급사 농산물 품질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jpg쿠팡


이날 씨피엘비는 지난 1년간 우수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에 기여한 우농영농조합법인과 나들농업회사법인 등 2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이광희 나들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쿠팡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로를 넓혀가며 매출이 50% 이상 성장하는 등 회사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논의한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 더욱 좋은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분야를 넘어 쿠팡 PB 사업 전반에서도 중소 협력사들의 비중은 크다.


씨피엘비에 따르면 전체 PB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다.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은 수만 개 품목에 달하며, 최근까지 쿠팡 PB 상품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쿠팡의 PB 상품 경쟁력이 중소 협력사들의 생산·품질 관리 역량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의미다.


[쿠팡 이미지 3] 솔라이 삭티벨 씨피엘비 전무와 이광희 ㈜나들농업회사법인 대표, 이대영 우농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jpg쿠팡


협력사는 쿠팡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쿠팡 역시 협력사들의 품질 관리 역량을 함께 높이는 방식으로 PB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솔라이 삭티벨 씨피엘비 전무는 "고객에게 양질의 신선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중소 파트너사들의 전문성과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