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남선생'으로 알려진 배우 류수영이 과거 복무했던 서울지방경찰청에 1100인분의 특식을 직접 준비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25일 류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대규모 특식을 준비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호루라기 연극단으로 군 복무를 했던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의 날 특식을 준비했다"라며 "그때의 조리장님도 그대로 계셨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류수영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대형 조리 기구 앞에서 삽을 들고 직접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가 아닌 요리사의 진지한 표정으로 대량의 식자재를 다루는 그의 모습에서 연예계 대표 '요리 장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다.
류수영은 "이틀간 준비한 1100인분은 정말 엄청난 양이었다"라며 특식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양념게장의 게 무게만 170kg이 넘고 갈비는 원물만 400kg, 네 번에 걸쳐 삶았다"라고 전하며 결코 간단치 않았던 작업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군 생활 때 식사하던 곳에서 식사를 만들어 나누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는 건 언제든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대에서 밥을 하는 건 생각보다 많이 보람찬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장시간 조리에 지친 와중에도 자신의 음식을 맛보는 경찰관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현장의 감동은 댓글로도 이어졌다. 한 경찰관은 "4차례나 서울청에 직접 찾아와 매번 온 힘을 다해 준비하시는 모습,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라며 "행사 당일에도 장시간 조리와 배식으로 지친 와중에도 사진 촬영도 마다 않고 한 명 한명 응대하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류수영 인스타그램
이 경찰관은 "배우님의 정성이 담긴 '어남선생 한 상'을 경험한 모든 동료들에겐 이 날이 가장 특별한 경찰의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며 류수영의 진정성에 찬사를 보냈다.
군 복무 시절 인연을 기억하며 1100명의 경찰관을 위해 땀 흘린 류수영의 선한 영향력 실천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