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두피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Z세대서 트렌드로 떠오른 장원영표 1시간 '샤워 루틴' 보니

최근 Z세대 사이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씻는 '샤워 루틴'이 자기관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단순히 몸을 씻는 행위를 넘어 피부와 두피 건강까지 챙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아이브 장원영은 지난 8월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연 후 호텔에서 샤워에만 약 1시간을 투자한다고 공개했다. 장원영은 꼼꼼한 클렌징부터 스크럽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장원영.유튜브 'IVE'


헤어 마스크, 보디 스크럽, 세럼, 보습제를 차례로 사용하는 긴 샤워 과정은 '에브리띵 샤워(Everything Shower)'로 불린다. 유튜브와 틱톡 같은 SNS에서는 샤워 준비부터 씻는 과정, 샤워 후 보습까지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이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씻은 뒤' 관리 단계가 눈에 띄게 늘었다. 과거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끝나던 머리 관리는 이제 머리를 감은 뒤 가르마를 나눠 두피에 세럼이나 토닉을 바르고 마사지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샴푸 전에는 스크럽으로 각질을 관리하고, 외출 전에는 정수리와 가르마에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바르는 사람도 있다.


얼굴 스킨케어 방식을 두피와 모발에 그대로 적용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다. 토너, 에센스, 크림을 단계별로 바르듯 두피에도 같은 방식과 성분을 사용한다.


실제로 화장품 업체들은 길어진 관리 루틴에 맞춰 샴푸 전후 시간을 세분화한 제품군도 출시하고 있다. 샴푸 전 사용하는 두피 스크럽부터 머리를 감은 뒤 바르는 세럼과 토닉, 잠들기 전 사용하는 오버나이트 세럼까지 제품군이 다양해졌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마데카소사이드, PDRN 등 얼굴용 스킨케어에서 익숙한 성분도 두피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관리 단계가 많고 샤워 시간이 길다고 반드시 피부와 두피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잦은 세정이나 강한 마찰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오히려 건조함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바디스크럽을 매일 사용하거나 강하게 문지르면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과도하게 제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스크럽을 사용할 때는 따뜻한 물로 피부를 충분히 적신 뒤 강한 힘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사용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두피 스크럽이나 세럼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두피 트러블이 심하거나 탈모가 걱정된다면 관리 제품을 무작정 늘리기보다 자신의 두피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