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목)

"35년째 고부갈등" 사미자가 뇌경색 간병한 며느리에게도 서운한 마음 든다고 한 이유

배우 사미자가 35년째 인연을 이어온 큰며느리 유지연 씨를 향한 복잡한 심경을 공개했다. 뇌경색으로 고생할 때 헌신적으로 간병해준 며느리지만, 때로는 서운한 마음도 든다는 솔직한 고백이다.


지난 23일 사미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를 통해 며느리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결혼으로 가족이 된 지 35년, 같은 집에서 생활한 지는 13년째를 맞은 고부 사이다.


사미자는 며느리를 향해 "참 그렇게 마음이 고울 수가 없다"고 칭찬하면서도 "어떨 때는 '저렇게 싸가지가 없을까' 싶을 정도로 냉정하다"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사진 I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유튜브 '오미자 말고 사미자'


오랜 세월 마음속에 담아뒀던 서운함도 드러냈다. 사미자는 "35년을 같이 살다 보니 맛있는 걸 먹으면 생각나고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얘는 맛있는 걸 먹으면 친정어머니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미자는 며느리의 직설적인 말투에 대한 주변 반응도 전했다. "'며느리가 어쩜 저렇게 예쁘냐'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말을 그렇게 건방지게 하느냐'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유지연 씨는 "어머님 세대는 다 어머님 입장을, 제 주위 분들은 제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겉모습이나 말투가 그래서 그렇지 저를 아시는 분들은 다 이해한다"고 답했다.


겉으로는 티격태격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애정은 남다르다. 사미자는 며느리가 생일과 각종 기념일을 빠짐없이 챙긴다며 "그런 것 때문에 마음이 풀어진다"고 고마워했다.


image.png유튜브 '오미자 말고 사미자'


유지연 씨도 "말씀만 그렇게 하시는 거고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을 제가 안다"면서 "서로의 마음을 아니까 큰 문제 없이 살아왔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힘겨운 시련을 함께 이겨낸 특별한 관계다. 유지연 씨는 2021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남편의 암 투병과 사미자의 뇌경색이 동시에 찾아왔던 약 2년간 혼자서 두 사람을 간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남편과 시어머니가 같은 병원 위아래 층에 입원하면서 유지연 씨는 두 병실을 오가며 간호했다.


3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서운함과 고마움을 함께 나눠온 두 사람은 이날도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독특한 고부 관계를 과시했다.


YouTube '오미자 말고 사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