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대리운전 기사들이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차량을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사용법 안내 영상을 제작했다. 상습 음주운전자 대상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가 본격 적용되면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다.
27일 오비맥주는 한국도로교통공단,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음주운전 방지장치 사용법을 안내하는 영상 4편을 제작하고, 대리운전 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티맵 대리'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시동을 걸기 전 운전자의 호흡에서 알코올을 측정하는 장치다. 일정 기준 이상의 알코올이 감지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한다.
오비맥주
새 제도에 따라 최근 5년 안에 음주운전을 두 차례 이상 해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 등은 면허를 다시 취득하더라도 일정 기간 방지장치가 설치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다. 장치 부착 의무 기간은 면허 결격 기간과 동일하다.
이번 영상에는 국내 음주운전 방지장치 제조·공급업체인 드레가, 디에이텍, 비츠코리아, 센텍코리아 등 4개 업체의 제품별 사용법이 담겼다. 각 영상은 약 30초 분량으로, 장치 작동부터 호흡 측정, 결과 확인, 차량 시동까지 필요한 절차를 순서대로 설명한다.
제품마다 다른 작동 방식과 안내 화면도 영상에 반영했다. 측정에 실패하거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 방법은 각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음주운전 방지장치 사용법을 쉽게 익히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2022년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세 차례 진행해 왔다.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연구 자료를 제공하며 장치 의무화 제도 도입을 지원했다.
지난 9월에는 음주측정 결과 알코올이 감지되지 않을 때만 자동차 열쇠를 꺼낼 수 있는 보관함을 활용해 숙취운전 예방 캠페인 '음주운전 안 하기로 약속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