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MBC PD수첩, 비상계엄 다큐 영화 '서울의 밤' 12월 3일 개봉

MBC의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팀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의 밤'이 오는 12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날은 2024년 비상계엄 선포 2주년이 되는 날이다.


26일 MBC는 '서울의 밤'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순간부터 해제되기까지 국회 주변에서 펼쳐진 약 6시간의 기록을 담았다고 밝혔다.


영화는 장갑차와 헬기가 출동한 긴박한 현장, 무장한 군인들 앞에서 자리를 지킨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의 밤 (사진=MBC 제공)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MBC '서울의 밤'


이 작품은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보다 시민들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과정 자체에 주목한다. 1980년 광주에서 2024년 서울로 이어지는 역사적 기억도 함께 조명한다.


'서울의 밤'은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관객 평점 2위를 차지했으며, 넷팩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는 블랙 드래곤상과 실버 멀버리상, 화이트 멀버리상 특별언급의 영예를 안았다. 캐나다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소셜 임팩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mage.png영화 '서울의 밤'


MBC 측은 "현장의 생생한 소리와 긴박했던 순간들을 밀도 높은 편집으로 재구성해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며 "뉴스를 통해 접했던 사건을 극장 스크린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BC는 또 "과거의 아픈 역사가 오늘을 사는 시민들에게 남긴 의미와, 위기의 순간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준 힘을 되새긴다"며 "지금의 우리가 어떤 현재를 미래의 기억으로 남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