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건설·외식업 칼바람에 4050 직격탄...임시·일용직 31년 만에 최소

건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의 여파가 고스란히 단기 일자리 시장을 덮쳤다. 올해 3분기 임시·일용직 규모가 3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실직 충격은 가계 생계를 책임지는 40~50대 중장년층에 집중됐다.


25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3분기 임시·일용근로자는 총 572만 7000명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1995년(545만 1000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년 새 9만 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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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는 특히 건설업 일용직과 숙박·음식점업 임시직을 집중 타격했다. 일용근로자는 1년 전보다 3만 8000명 줄어든 83만 3000명에 머물러 역대 3분기 최저치를 경신했다. 감소 인원 중 2만 8000명이 건설업에서 발생하며 전체 감소분의 74.6%를 차지했다.


건설업 일용직에서는 50대가 2만 1000명 급감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감소 규모가 가장 두드러졌다. 다른 산업군에서도 도매·소매업 1만명, 농림·어업과 협회·단체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각각 9000명, 숙박·음식점업 8000명 순으로 일용직이 줄었다.


임시근로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만 7000명 줄어든 489만 4000명으로 주저앉았다.


자영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숙박·음식점업에서만 3만명이 이탈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건설업과 정보통신업에서도 각각 2만 2000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도매·소매업도 2만 1000명 감소했다.


임시직 감축의 직격탄은 자녀 교육과 부모 부양 부담이 큰 40대가 맞았다. 숙박·음식점업 임시직 중 40대는 1만 5000명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어 30대(1만명)와 50대(9000명)가 뒤를 이었다. 건설업 임시직 시장에서는 60대 이상이 2만명, 40대가 1만 7000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