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징역 17년 복역 중 또 33년 선고... JMS 정명석, 항소장까지 제출했다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1)이 추가 성범죄로 징역 33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의 변호인은 지난 23일 대전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대전지법 형사11부(박우근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3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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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구형한 징역 27년보다 6년이나 무거운 형량이다.


정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 16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믿도록 신도들을 세뇌하고,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 점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정씨가 종교 지도자로서 누려온 절대적인 지위와 영향력을 범행에 이용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종교적인 위계질서를 이용해 간음과 추행을 반복하고, 피해자들의 심리적 상태를 이용해 성적 욕망을 충족해 범행 수단과 방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JMS 정명석 총재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총재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과거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출소했음에도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는 점도 무겁게 봤다.


정씨는 앞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해외에서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8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이후에도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을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현재 이 형을 복역 중인 정씨는 별도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징역 33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신상정보 공개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도 함께 명령했다.


정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을 믿을 수 없고,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도 아니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때문에 항소심에서도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항소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정씨가 복역해야 할 징역형은 기존 17년과 추가 33년을 합쳐 총 50년이 된다.


한편 정씨의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JMS 2인자 김지선(48)씨에게도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다른 JMS 간부 1명에게는 징역 3년의 실형이, 간부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나머지 간부 1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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