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특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40대 여성이 건물 위에서 떨어진 60kg짜리 부품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2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한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에서 변압기 부품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
떨어진 부품은 약 60kg에 달하는 변압기 라디에이터였다. 건물 2층 외벽 비상계단에서 약 4m 아래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당시 현장을 지나던 40대 여성 A씨를 덮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업체 소속 직원으로, 이날 특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업체 2층 변전실에서는 외부 용역업체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변압기를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변압기 라디에이터를 손수레에 싣고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디에이터를 실은 손수레가 건물 외벽 비상계단의 턱에 걸렸고, 이 과정에서 실려 있던 부품이 바깥으로 튕겨 나가 아래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철거 작업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