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노후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 범위를 개별 가구 내부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건물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공간을 중심으로 개선했다면 앞으로는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집 안 인테리어까지 새롭게 꾸밀 수 있게 된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현대리바트와 '더 뉴 하우스 공용부·세대 토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인기 현대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과 권태진 현대리바트 라이프스타일본부장, 강민수 비즈니스솔루션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현대리바트 업무협약식 / 현대건설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노후 아파트 주거 개선 사업 '더 뉴 하우스'의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더 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6월 선보인 주거 개선 사업이다. 주로 2000년대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건물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스마트 시스템 등 공용공간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지별 입지와 구조, 시설 노후도 등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맞춰 외관 디자인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새롭게 구성한다.
특히 가구마다 인테리어 취향과 노후 상태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원하는 입주민이 개별적으로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지 전체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개별 가구의 요구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앞으로 더 뉴 하우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공용공간과 가구 내부에 적용할 특화 상품 개발, 입주민 대상 인테리어 상담 등에 협력한다.
현대건설-현대리바트 업무협약식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단지별 개선 계획과 추진 방안을 수립한다. 현대리바트는 인테리어 브랜드 '집테리어'의 설계·시공 경험을 활용해 희망 가구의 실내 인테리어를 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정비사업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대안으로서 리뉴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더 뉴 하우스'는 이주 없이 추진 가능한 편의성과 간소화된 절차, 최적화된 공정을 바탕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맞춤형 주거 개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