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김성령 "앵벌이 껌을 호감 표시로 착각... 돈 안 냈다가 도둑X 소리 들어"

배우 김성령이 중학교 시절 버스에서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에는 "언니들 과거 얘기 그립감이 좋다! 너도? 아 나도! (feat. 김성령&최정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연극 '유리동물원'에서 아만다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김성령과 최정원이 출연해 과거 추억을 털어놨다.


정재은이 김성령에게 어린 시절 잊지 못할 기억에 대해 묻자, 김성령은 바로 중학교 때 있었던 일을 꺼냈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


김성령은 "중학교 때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는 버스에서 물건 파는 애들이 있었다. 볼펜이든 뭘 팔든. '제가 부모를 잃고 어렵게 살고 있는데'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버스 안에서는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며 물건을 파는 이들이 종종 있었다. 김성령은 "껌이랑 종이를 나눠줬는데, 내가 맨 뒷좌석에 있다 보니 종이가 다 떨어진 것 같았다"며 "근데 껌을 나한테 놓는 거다. 종이는 못 받고 껌만 받길래 '어우 또 뭐야~'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성령은 자신에게만 껌을 준 것을 호감의 표시로 착각했다. 그는 "그 껸을 가지고 돈도 안 주고 내렸다"고 털어놨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


버스에서 내린 뒤 친구를 만난 김성령은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다. 김성령은 "친구가 '너 그거 갖고 내렸어?'라고 놀라더라. 내가 '왜?'라고 했더니 '그거 그거(앵벌이)야'라고 하는 거다"라며 "나는 '어머 몰랐어'라고 하면서 박장대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껌을 뜯어가지고 '너 반 나 반' 하고 나눠 먹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김성령은 "갑자기 뒤에서 '야 이 도둑X아'라고 하는 거다. 그 애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미친 듯이 달려온 것"이라며 "내가 바로 집에 갔으면 안 잡혔을 텐데 친구랑 수다 떨고 '너 하나 나 하나'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껌을 판매하던 남자아이는 정거장에서 내려 김성령을 쫓아왔다. 김성령은 "남자애였다. 얼굴이 사색이 돼 있었다"며 "그런 애들을 앵벌이라고 하지 않냐. 개수가 안 맞으면 안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image.png유튜브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


김성령은 "지금은 웃픈 얘기인데 그땐 무서워서 엉엉 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어린 시절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큰 두려움을 느꼈지만,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됐다고 전했다.


김성령은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ouTube '옆집 부부 서현철 정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