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가을밤에 거니는 왕의 길...창덕궁·창경궁 특별 야간 개방

조선시대 왕궁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지난 21일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오는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야간 탐방 프로그램 '동궐동락'을 운영한다. 동궐은 두 궁궐을 아우르는 조선시대 명칭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설사의 안내와 역사 극 공연이 어우러진 몰입형 탐방, 그리고 후원 자유 관람으로 짜여졌다.


origin_창덕궁·창경궁가을밤거닌다…야간탐방동궐동락11월개막.jpg뉴스1


탐방객들은 도화서 화원으로 분한 해설사와 함께 두 궁궐의 주요 건축물과 후원을 둘러본다. 동선은 창경궁 홍화문에서 시작해 옥천교, 명정전, 통명전을 지나 창덕궁의 의두합, 애련지, 부용지로 이어진다. 이후 창경궁 대온실과 대춘당지를 거쳐 홍화문으로 되돌아온다.


명정전과 통명전, 의두합, 대춘당지 등 네 곳에서는 해당 장소에 얽힌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소극이 펼쳐진다.


자유 관람 시간에는 보통 때 닫혀 있는 영춘문이 개방돼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영화당에서는 국악 공연이 열리고, 후원 곳곳에서 왕실 생활을 연기하는 배우들과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origin_창덕궁·창경궁가을밤거닌다…야간탐방동궐동락11월개막 (1).jpg국가유산청


프로그램은 하루 네 차례 운영되며, 회당 소요 시간은 110분이다. 참가자는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 응모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받는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11월 5일부터 티켓링크 전화상담실로 전화 예매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