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트 오브 비스트'가 오는 28일 개봉한다.
알래스카 황무지에 조난된 전직 특수부대원과 군견이 목숨을 건 생존 여정을 펼친다. 영화는 이들의 눈물겨운 우정을 그렸다.
영화 속 제임스는 20년 경력의 전직 육군 특수부대원이다. 군견 오딘은 그의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다.
오딘은 수색 전투견으로 제임스와 함께 특수 임무를 수행하며 전장을 누볐다. 둘은 함께 제대한 뒤 알래스카 오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자연을 관찰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평화로운 일상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산산조각 난다. 제임스와 오딘은 알래스카 황무지에 홀로 남겨졌다.
온화했던 자연은 순식간에 그들을 위협하는 적으로 돌변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 야생 곰, 험준한 지형이 두 생존자 앞을 가로막는다. 상황은 점차 극한으로 치달았고, 제임스와 오딘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비키퍼'(2023)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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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와는 '퓨리'(2014) 이후 12년 만에 재회했다. 제작진은 뉴질랜드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고, 세트에 시각특수효과를 결합해 알래스카 대자연을 화면에 옮겼다.
피트는 베테랑 군인 제임스 역을 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그는 실제 특수부대원들의 움직임과 습관을 학습했다.
'S.E.R.E.'(생존·회피·저항·탈출) 교관들이 제작에 참여해 캐릭터 구현을 도왔다. 피트는 짧은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물에 빠지고 산을 구르는 격렬한 연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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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역은 실제 경찰견이자 수색견으로 활동한 우버와 그의 새끼 세 마리가 함께 완성했다. 네 마리 개는 각자의 특기를 살려 서로 다른 장면을 소화했다. 오딘은 첫 등장부터 깊은 사연이 담긴 표정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제임스와 오딘의 우정에 집중한다. 전장에 이어 황무지에서 다시 생사를 함께하게 된 두 전우는 서로를 이끌고 돕는다.
제임스의 휘파람과 손짓만으로 오딘이 반응하는 장면은 둘이 쌓아온 시간과 신뢰를 보여준다. 피트와 네 마리 개의 호흡은 종을 뛰어넘는 감정을 전달한다.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사랑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둘의 관계를 그리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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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는 흥행작 'F1 더 무비'(2025) 이후 차기작으로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본을 읽을 때 그냥 말없이 눈물이 흘렀다. 정말 깊이 마음을 건드렸다"며 "정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이 안에는 분명 직접 참여하고 힘을 보탤 만한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