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혼인무효 소송 중이던 아내를 납치한 26세 김성우의 신상정보가 오늘(19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존속살해와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된 A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성우의 범행이 피해의 중대성과 수단의 잔인성을 인정받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위원회가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늘 오후 6시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김성우의 신상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는 서울경찰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진행된 사례다.
서울경찰청
김씨는 지난 10월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50대 장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20대 아내 B 씨를 차량에 태워 강원 지역으로 도주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추적 끝에 같은 날 낮 12시 35분경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긴급체포했다. 납치됐던 B 씨는 경미한 찰과상만 입었으며 안전한 상태로 파악됐다.
김씨는 아내 B 씨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그는 지난 8월에도 B 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