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세단 아반떼 N에 단색 디자인을 적용한 특별 모델 '아반떼 N 모노크롬'을 선보였다.
화려한 색상과 장식 요소를 줄이는 대신 카본과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를 적용해 고성능 차량 특유의 감성을 강조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9일 아반떼 N의 새로운 특별 모델 '아반떼 N 모노크롬'을 공개하고 오는 29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반떼 N 모노크롬 블랙(왼쪽), 퍼포먼스 블루(오른쪽) 모델 / 현대자동차
모노크롬(Monochrome)은 한 가지 색상이나 동일한 계열의 색조만 사용해 표현하는 방식을 뜻한다. 현대차는 이러한 디자인 개념을 아반떼 N에 적용해 기존 모델의 화려한 색상 대비를 덜어내고, 차량 본연의 역동적인 디자인에 집중했다.
아반떼 N이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고성능 브랜드의 정체성을 절제된 디자인으로 표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블랙·퍼포먼스 블루 두 가지 색상... 카본·알칸타라로 완성도 높여
아반떼 N 모노크롬은 블랙과 퍼포먼스 블루 두 가지 단색 모델로 출시된다.
외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용 단조 휠을 적용하고, 전·후면 범퍼와 브레이크 캘리퍼에도 단색 디자인을 반영했다. 기존 아반떼 N에서 강조해 온 색상 대비를 줄여 차체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N 모노크롬 블랙 모델 / 현대자동차
실내 역시 같은 방향으로 꾸몄다. 스티어링 휠 버튼에 단색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요소를 단순화하고,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어링 휠 등 실내 주요 부위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새롭게 적용했다. 알칸타라는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스포츠카와 고성능 차량의 실내 마감에 사용되는 소재다.
사이드미러 등 일부 외장 부품에는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 고성능 차량에서 활용되는 소재를 디자인 요소로 끌어들여 아반떼 N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번 특별 모델의 핵심은 고성능을 표현하는 방식의 변화에 있다. 기존 아반떼 N이 강렬한 색상과 디자인 요소로 역동성을 드러냈다면, 모노크롬은 색상을 절제하고 소재와 세부 디자인을 강조하는 접근을 택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아반떼 N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보다 간결한 형태로 표현하고 운전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아반떼 N 모노크롬 전용 단조 휠 / 현대자동차
29일 국내 판매 시작... 에버랜드·신세계백화점서 실물 공개
아반떼 N 모노크롬은 오는 29일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현대차는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이 차량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행사도 마련한다.
우선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현대 N 페스티벌'에 아반떼 N 모노크롬 실물을 전시한다.
이어 11월 5일부터 서울 신세계백화점, 13일부터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모터스포츠 행사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백화점에서도 특별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아반떼 N의 기존 고성능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렬한 색상 대신 통일감 있는 외관과 고급 소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셈이다.
아반떼 N 모노크롬 내장 디자인 / 현대자동차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아반떼 N의 고성능 헤리티지를 더욱 절제된 형태로 느끼고 싶어하는 고객의 목소리 속에서 아반떼 N 모노크롬이 탄생했다"며 "화려함은 덜어내고 디테일을 채워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