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문 열고 난방 맞추고 집 지킨다... LG전자, 애플 손잡고 AI홈 영토 확장

LG전자가 애플과 손잡고 차세대 IoT 기기 7종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AI홈 생태계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4일 LG전자는 13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애플과 신제품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곽도영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 애플 매튜 코스텔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가 선보인 제품은 실내 카메라, 투광조명 탑재 여부에 따른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총 7종이다. 신제품은 올해 안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영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LG전자가 주거 공간에서 쌓아온 고객 경험 데이터와 제조 역량, 애플의 플랫폼 생태계 기반 사용자 경험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전자


양사는 제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직관적이고 편리한 AI홈 환경 구축이라는 목표를 공유했다.


신제품 7종은 LG 씽큐 플랫폼과 애플 생태계에 모두 연동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며, 사용 이력은 클라우드에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저장돼 관리가 편리하다.


온도 조절기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활용해 사용자의 동선, 시간대, 날씨를 종합 분석해 실내 냉난방을 조절한다. 센서가 수집한 각 공간의 정보를 기반으로 집 안 전체의 냉난방을 최적화한다.


도어락에는 다중 센서가 탑재돼 사용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파악하고 출입 의도를 분석해 별도 조작 없이 문을 열어준다. 문 열림 상태나 훼손 시도, 무단 출입 등 이상 상황은 모바일 기기로 즉시 전송된다.


실내·외 카메라와 도어벨에는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실외 카메라와 도어벨은 사람, 동물, 자동차, 택배를 구분해 상황별 알림을 제공한다. IP65등급 방진·방수 기능으로 내구성도 갖췄다.


실내 카메라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인식하고 아기 울음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소리를 감지해 맞춤형 알림을 전달한다.


사진제공 = LG전자사진제공 = LG전자


기기 간 연동을 통해 귀가 시 실내 카메라는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실외 카메라는 24시간 집 주변을 모니터링해 이상 상황 발생 시 모바일 기기로 알림을 보낸다.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은 양사의 보안 기술로 완성됐다. LG전자의 LG 쉴드 보안 솔루션과 애플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LG전자의 공간 가전 철학과 애플의 미니멀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 디자인도 특징이다. 에센스 그라파이트, 에센스 화이트, 에센스 실버 3종의 컬러와 이음새를 최소화한 마감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으로 IoT 기기 라인업을 강화하며 허브 씽큐 온, 플랫폼 씽큐, AI 가전으로 이어지는 AI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25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애플 플랫폼과 연동해 AI홈의 외연을 넓히고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가전 및 집 안 공간에 대한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 그리고 양사의 강력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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