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과거 반려견 5마리를 잇달아 잃은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에게 밥을 주고 대형견을 산책시키는 등 능숙한 손놀림으로 동물을 돌봤다.
고소영은 어린 시절부터 반려견과 함께 살아온 반려인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강아지를 키웠다며 "결혼 전에는 대형견을 키웠고, 결혼 후 준혁이 어릴 때까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견과의 이별이 점점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고소영은 "어렸을 때는 나이가 들어서 그냥 떠나는구나 싶었다. 아기 때는 잘 모르니까 그랬는데 점점 크면서 강아지가 나이 들어서 떠나니까 못 키우겠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고소영'
특히 그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고소영은 "나중에 제일 많이 키웠을 때는 5마리를 키운 적이 있다. 걸네들이 줄초상을 했다"며 "나이가 비슷해서 비슷한 때 가니까 그다음부터는 한동안 안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장에서 인연을 맺어 데려온 반려견 이야기도 공개했다. 고소영은 "옛날에 영화 '구미호'를 북한산에서 촬영했는데 매일 나한테 오는 강아지가 있었다. 근처에서 삼계탕을 파는 식당의 강아지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장님이 '왜 이렇게 고 배우님을 좋아하냐. 집에 데려가서 키워라'라고 해서 정말 데려갔다"며 "그랬더니 개가 없어졌다고 찾고 난리가 났다는 거다. 너무 죄송해서 '데려가서 키우라는 말인 줄 알았다'고 했더니 '키우고 싶으면 키워라'라고 해서 진짜 데려오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튜브 '고소영'
고소영의 동물 사랑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는 서초동에도 보신탕집이 버젓이 있었다. 개들이 앞에 묶여 있으면 가서 풀어주곤 했는데, 도망가라고 해도 아이들이 도망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중학생 때였는데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잠복근무를 했다. 묶여 있던 개들을 풀어주고 도망가라고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