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프랑스 영부인과 앉아서 악수한 젠데이아... "무례해 vs 문제없다"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가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앉은 채 악수를 나눈 장면을 두고 글로벌 온라인상에서 예절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일 젠데이아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2027 봄·여름(SS) 컬렉션 패션쇼 현장에 참석했다.


당시 쇼장 맨 앞줄에 착석해 있던 젠데이아에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젠데이아 / GettyimagesKorea


젠데이아는 고개를 들어 미소를 지으며 "만나서 반갑다"고 화답한 뒤 악수했다. 인사를 나누는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는 않았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산하면서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북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대방이 서서 다가왔는데 앉아서 손을 잡는 것은 무례하다", "나이가 많은 상대를 대할 때는 존중의 의미로 일어서는 것이 맞다", "영부인 신분을 떠나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젠데이아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팽팽하게 맞섰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사할 때 반드시 기립해야 할 이유는 없다", "선출직 공직자의 배우자라고 해서 특별 대우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 "당사자인 영부인조차 개의치 않았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젠데이아 / GettyimagesKorea


외신들도 엇갈린 반응을 보도했다. 미국 연예 매체 '퍼레이드'는 지난 7일 젠데이아의 기본 예절을 지적하는 반응을 전했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젠데이아가 프랑스 영부인을 맞이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 비판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츠·연예 매체 '마르카' 미국판은 상대가 다가왔을 때 일어서는 행동이 통상적인 배려의 방식이라고 짚으면서도, 젠데이아가 웃는 얼굴로 악수했기에 악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프랑스 매체 '마담 피가로'는 지난 7일 '아니다, 젠데이아는 브리지트 마크롱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그를 적극 옹호했다.


매체는 일어서서 인사하는 행동이 배려일 수는 있으나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규정하며, 젠데이아가 눈을 맞추고 미소로 악수했다는 점에서 상대를 무시했다고 볼 근거가 전혀 없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