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넥슨 '아크 레이더스', 영화된다... '백룸' 제작사와 맞손

넥슨의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가 영화·TV 콘텐츠로 제작된다. 넥슨은 게임의 세계관과 IP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6일 넥슨은 미국 프리미엄 영화·TV 제작사 체르닌 엔터테인먼트(Chernin Entertainment)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에 따라 체르닌 엔터테인먼트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의 영화 및 TV 콘텐츠 기획을 총괄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의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이용자가 '레이더'가 돼 자원을 확보하고 협동과 경쟁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PvPvE 서바이벌 액션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2주 만에 전 플랫폼 합산 동시접속자 7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사이트넥슨 '아크 레이더스' / 사진 제공 = 넥슨


제작을 맡은 체르닌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영화·TV 제작사다. 아카데미상 후보작 '포드 V 페라리'와 '히든 피겨스', 골든글로브 수상작 '위대한 쇼맨'을 비롯해 '스파이', '더 히트', '혹성탈출'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함께 '백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영화와 TV를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 역시 영상 콘텐츠로 확장된다. '더 파이널스'는 가상의 전투 게임쇼를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부와 명예를 두고 경쟁하는 팀 기반 FPS 게임이다. 모나코와 라스베이거스 등 실제 지역을 모티브로 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빠른 전투와 건물 등을 파괴할 수 있는 물리 기반 환경이 특징이다. 출시 후 3년간 누적 이용자 3000만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오는 20일 신규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체르닌 엔터테인먼트는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단순히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상 콘텐츠가 아닌, 영화와 TV를 아우르는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 IP로 평가하고 있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 역시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서 협력해 각 게임의 세계관과 창의성을 새로운 형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넥슨 '더 파이널스' / 사진 제공 = 넥슨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 겸 엠바크 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유기적인 트랜스미디어 경험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엠바크 스튜디오 개발진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서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긴밀히 협력해 두 게임만의 창의성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레디 체르닌 엔터테인먼트 영화 부문 사장은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는 영화와 TV를 아우르는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글로벌 IP"라며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가 구축한 세계에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