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3%대까지 떨어진 '나 혼자 산다' 시청률, '반전 매력' 김민 등장하자 단숨에 달라졌다

배우 김민이 위기에 빠졌던 MBC '나 혼자 산다'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조작 의혹 이후 시청률이 3%대까지 떨어졌던 가운데, 김민의 예측불허 '동두천 자연인' 일상이 공개되자 시청률이 다시 6%대로 뛰어올랐다.


지난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가구 기준 6.0%, 수도권 기준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나 혼자 산다'MBC '나 혼자 산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였다. 2054 시청률 역시 3.4%를 기록하며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8월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즉흥 여행'으로 소개했다가 실제 촬영 과정에서 현지 행정·촬영 협조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시청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8월 21일 6.5%였던 전국 시청률은 9월 4일 5.2%, 11일 4.8%, 18일 4.2%로 떨어졌고 지난달 25일에는 3.5%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김민이 등장한 방송에서 단숨에 6.0%로 반등했다. 한 주 만에 2.5%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의 주인공 역시 김민이었다.


MBC '나 혼자 산다'MBC '나 혼자 산다'


평소 거친 자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던 김민이 합기도장에서는 사범으로 변신해 제자들을 지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수련을 이끌던 그는 어린아이들을 마주하자 환하게 웃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해당 장면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치솟았다.


김민의 일상은 시작부터 기존 '나 혼자 산다' 출연자들과 달랐다.


그는 지어진 지 90년이 넘은 동두천의 구옥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사용하고, 낡은 집 곳곳을 직접 손보며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바게트 빵을 손으로 뜯어 먹는가 하면 부서진 바닥에는 직접 시멘트를 발랐다.


image.pngMBC '나 혼자 산다'


고기를 먹기 위해 톱질까지 시작했다. 나무를 잘라 이른바 '고기 전용 의자'를 만든 뒤 장작불에 고기를 구워 가위조차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뜯어 먹는 모습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거칠어 보이는 생활과 달리 의외의 이력도 공개됐다.


김민은 과거 건축 관련 일을 하다 해외 회사에 지원하면서 언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과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약 8년 동안 생활했다고 밝혔다.


해외 생활 중 연기를 접했고 프랑스 광대극으로 유명한 스승에게 연기를 배웠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무술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김민은 태권도 4단과 합기도 4단을 비롯해 가라테와 산타 킥복싱까지 도합 10단의 무술 유단자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다니기 시작한 합기도장에서 사범 자격증까지 취득해 현재도 시간이 날 때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김민의 꾸밈없는 생활 방식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나혼자산다, 김민 집 공개(나혼산) | bnt뉴스MBC '나 혼자 산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화려한 집이나 소비를 보여주는 대신 낡은 집을 직접 고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프로그램 초창기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민은 영화 '범죄도시3', '밀수', '중간계'와 드라마 '카지노', '택배기사', '킬러들의 쇼핑몰', '스터디그룹', '조각도시', '포핸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작품 속에서는 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예능에서는 전혀 다른 일상을 공개하면서 시청률 반등까지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