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상어 한 마리에 부산 북항이 달라졌다... '부캉이' 열풍 타고 명소화 논의

상어 '부캉이' 열풍으로 하루 수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급부상한 부산 북항이 본격적인 해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2일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명소화 전략 시민포럼'을 오는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은 '부캉이' 등장 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2천여 명이 방문하는 조용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상어 출현 이후 하루 수만 명이 몰리는 인기 핫플레이스로 변모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 같은 열기를 지속시켜 북항을 대표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뉴스1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 사업의 정체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총괄건축가(MA) 제도를 도입했다. 부산대 우신구 교수를 포함한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건축가위원회는 그동안 북항의 공간 구성과 활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이번 포럼은 총괄건축가위원회와 부산항만공사가 함께 마련한 북항 명소화 방향을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포럼은 2개의 전문가 발표세션과 자유토론,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총괄건축가위원회 위원장이 '부산항 북항, 더 나은 도시를 위한 7가지 원칙'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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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항만 분야 도시계획 전문가인 탁영식 박사가 '북항 수변공간 조성, 수변과 수역 간 경계 허물기'를 주제로 바다와 수변공간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전문가와 시민단체, 학계가 참여하는 자유토론 시간이 마련된다. 포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폼으로 실시간 의견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항 재개발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 조성을 넘어 '시민 중심의 해양 명소'라는 본래 가치가 정체성과 문화로 깊게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