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성범죄자 아니다" 피해 학생 부모 호소에...남학생 2명과 성관계 美여교사 실형 면해

미성년 남학생 2명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인정한 미국의 20대 전직 여교사가 피해 학생 부친의 감형 탄원 등에 힘입어 실형을 피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법원은 최근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 셸비 돈 라숌브(25)에게 벌금 1000달러(약 140만 원)와 함께 6년간의 조건부 기소유예 및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아울러 주말 구금 4회와 60일간의 사회봉사 작업반 참여를 명령했다. 라숌브가 해당 조건을 어기지 않고 이행하면 중범죄 전과 기록을 남기지 않게 된다.


뉴욕포스트 뉴욕포스트


수사는 지난해 9월 라숌브가 16세 남학생 A군과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A군은 조사 과정에서 라숌브와 성관계를 이어왔으며 상대가 자신의 미성년 나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라숌브 또한미성년 남학생 2명과 성관계를 맺어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던 20대 미국 전직 여교사가 피해 학생 아버지의 적극적인 선처 탄원에 힘입어 실형을 면했다. 부모 간 진술이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재판부가 아버지의 손을 들어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법원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 셸비 돈 라숌브(25)에게 최근 조건부 보호관찰 6년의 기소유예와 벌금 1000달러(약 140만 원)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주말 4차례 구금 및 60일간의 작업반 참가를 명령했다. 라숌브가 해당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면 중범죄 전과 기록은 남지 않는다.


수사는 지난해 9월 라숌브가 16세 남학생 A군과 입을 맞추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수사 과정에서 A군은 라숌브가 자신의 미성년자 신분을 알고 있었음에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놨고, 라숌브 역시 6개월간 관계를 유지했다고 인정했다.


라숌브는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던 17세 B군과도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두 피해 학생 모두 당시 라숌브가 재직하던 학교 소속은 아니었다.


각각 최대 징역 20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였으나, 피해 학생 아버지의 법정 진술이 재판의 흐름을 바꿨다.


선고 공판에 출석한 한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이 상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번 일로 정신적 충격을 받지는 않고 있다"며 피고인의 수감 처벌을 적극 반대했다. 이어 "아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미식축구팀 활동은 물론 최근 여러 대학에도 합격했다"며 "아들은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라숌브를 성범죄자로 보지 않아 교도소 수감을 원치 않는다"고 호소했다.


사건을 심리한 토머스 웨스트 판사는 "이 같은 아버지의 증언이 없었다면 피고인에게 훨씬 더 무거운 형벌을 내렸을 것"이라며 선처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반면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남편과 정반대의 피해 진술서를 내며 강력히 반발했다. 현재 남편과 양육권 소송 중인 어머니는 "아들이 우울증과 불안 증세에 시달리며 주변과 스스로를 단절시켰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들은 전학을 원했고 성당 미사 참여를 중단했으며 졸업파티마저 불참했다"며 아버지의 주장은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