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 2.0'이 가을밤 야장 데이트로 돌아온다. 지난 한강버스편의 높은 매칭 성과에 힘입어 이번에는 중랑구 상봉먹자골목을 무대로 100명의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만남의 장이 열린다.
지난 28일 서울시는 다음달 23일 상봉먹자골목에서 '설렘 in 서울, 야장편'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참가 희망자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이번 행사 장소인 상봉먹자골목은 서울시가 지난 14일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선정한 '서울 달빛야장' 6곳 가운데 한 곳이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맛집 체험과 2대 2 야장 데이트, 골목 산책 데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25~45세 미혼 남녀로,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남녀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하며, 자격 요건 확인 후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결정해 다음달 19일 개별 안내한다.
서울시가 지난 19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한 '설렘 in 서울, 한강버스편'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설렘 in 서울, 한강버스편' 행사 사진 / 서울시
100명 모집에 2370명이 몰려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행사에서는 총 28쌍이 커플로 매칭돼 56%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특히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8.9%가 미혼남녀 만남행사의 정기 개최를 원한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2024년 11월 첫 행사 개최 이후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팅을 운영해왔다.
누적 신청자는 1만3854명에 달하며, 126쌍이 매칭을 이뤄 50.4%의 매칭률을 달성했다.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이었고, 최고 경쟁률은 36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행사 종료 후에도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한강버스편에 이어 야장편은 가을밤의 정취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첫 만남의 설렘은 키우고 부담감은 덜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