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공소청'으로 새출발하는 검찰청이 전국 청사에서 기존 로고와 명칭을 지우는 대대적인 교체 작업에 나섰다.
지난 29일 법무부는 전국 67개 검찰청사의 외벽과 유리창에 부착된 검찰 로고 및 문구를 제거하는 데 예비비 65억원을 편성했다.
대검찰청을 포함한 각 검찰청은 전날부터 외벽과 출입문, 안내판의 로고와 현판을 떼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 일부 지방청은 벌써 '공소청' 간판으로 교체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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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은 새 기관 로고가 제작될 때까지 정부 부처의 태극 문양을 임시로 사용한다. 기존 검찰 CI는 올곧은 대나무를 형상화한 디자인이었다.
교체 대상은 청사 외부에 그치지 않는다. 청사 내부 구조물은 물론 명함, 출입증, 홍보물 등 각종 물품도 모두 바뀐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과 웹페이지도 개편이 예정돼 있어 추가 비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공시설에 남은 '검찰청' 표기도 수정 대상이다. 전국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도로 안내시설의 검찰청 명칭을 전부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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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부산·대구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선도와 안내방송을 바꾸는 데 최소 12억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서울시는 관내 도로 안내표지판 75개를 교체하는 비용으로 6207만원을 예상했다.
공소청 출범으로 청사 간판부터 내부 물품, 온라인 시스템, 대중교통 안내시설까지 '검찰청' 명칭과 상징이 사용된 모든 곳에서 교체 작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