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2일(금)

"소개팅앱 깔고 술 취하면 연락두절" 이혼 고민하는 아내가 밝힌 부부관계 횟수

결혼 9개월 차를 맞은 신혼부부가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는 일상 이면에 숨겨진 반복된 거짓말과 일탈 문제로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지난해 8월 남편을 처음 만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퇴근 후 매일 두 시간씩 함께 산책하고 하루 종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평소 밥을 챙겨주거나 깜짝 꽃다발을 건넬 정도로 남편은 다정한 성향이었다. 자녀는 아직 없는 상태다.


그러나 A씨는 남편의 반복되는 잘못과 음주 습관으로 신뢰가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평소 술을 마신 뒤 차 안에서 잠들어 연락이 끊긴 일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회식 자리에 참석한 뒤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음에도 차에서 잠들어 5시간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이튿날 울면서 사과했다.


거짓말도 이어졌다. 고향인 부산에 친구와 부모를 만나러 간다던 남편은 경주의 숙소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밤 9시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A씨가 시어머니와의 통화를 통해 남편이 경주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남편은 아내와 다툴까 봐 거짓말을 했다며 귀가해 무릎을 꿇었다.


Gemini_Generated_Image_d7slrid7slrid7sl.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부부 사이를 흔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인 틴더(Tinder)가 발견됐다.


당시 가입 절차를 완전히 끝내지 않았고 대화 기록은 없었으나, 남편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는 기분이 좋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음란 계정을 팔로우한 정황이 드러나자 남편은 조작 실수였다고 해명하며 계정을 모두 탈퇴했다. 여기에 연애 시절부터 월 1회 수준에 머물렀던 부부관계 횟수 문제도 갈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사과는 잘하지만 행동이 교정되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회피형 태도이며 거짓말과 소개팅 앱 설치는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아직 외도 등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은 아니며 전문적인 부부상담을 통해 소통 방식을 점검해 볼 여지가 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