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9월 출시한 가전 구독 서비스 매출이 1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서비스 대상을 신혼부부와 시니어, 기업 고객까지 확대한다.
28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스토어 청담점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 AI 구독 출시 1년 만에 구독 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임 부사장은 "출시 2주년을 맞아 고객 체감 혜택을 늘린 블루패스와 B2B 구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설치 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전문가 관리 서비스 '블루패스'에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를 추가했다.
이사 후 가전 작동 점검과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 철거 시 가구장 복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가 원하는 시간에 세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니어 고객에게는 정기 전화 안내와 전용 상담 채널을 제공한다.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도 출시했다. '방문케어 라이트'는 방문 점검이나 전문 세척 횟수를 줄였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김용훈 한국총괄 CE팀장(상무)은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이 삼성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며 "구독 인지도는 지난해 44%에서 올해 7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단순한 제품 구매 방식을 넘어 삼성전자와 고객의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주는 핵심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개인 고객 중심의 구독 서비스를 기업 고객으로 확대한다. 공공기관과 호텔, 의료기관,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B2B 삼성 AI 구독'을 출시하고 최대 6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기업 고객은 영업시간 이후 점검을 받거나 고장 접수 후 영업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엔지니어 방문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 전담 엔지니어도 배정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선납 비율을 기존 최대 30%에서 50%로 높이고, 40% 이상 선납하면 총구독료를 5% 추가 할인한다.
임 부사장은 "하드웨어 자체의 성능을 넘어 설치, 관리, 플랫폼 연결성이 하나로 통합되는 생태계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며 "가전 산업이 연결 기반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