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6일(토)

김나현·문나윤, 한국 다이빙 AG 사상 첫 메달 획득

김나현(강원도청)과 문나윤(제주도청)이 아시안게임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76.9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천위시-루웨이 조가 347.8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북한 조진미-김미래 조가 317.6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김나현-문나윤 조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라운드 난도 2.0 연기에서 48.00점을 얻어내며 2위로 출발했다. 이어 2라운드 리버스 다이브에서 46.80점을 받았고, 3라운드에서는 63.84점을 획득하며 메달권을 유지했다.


4차 시기에서 김나현의 실수로 순위가 4위로 밀려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마지막 5차 시기에서 난도 3.2의 고난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적으로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문나윤에게 이번 메달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조은비와 함께 출전해 4차 시기까지 3위를 지켰지만, 마지막 5차 시기에서 역전당하며 3.45점 차이로 메달을 놓친 아픔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문나윤과 호흡을 맞춘 김나현은 한국 여자 플랫폼 다이빙을 대표하는 선수다. 그는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플랫폼에 출전하며 세계 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국내 대회에서 10m 플랫폼과 싱크로 종목을 모두 소화하며 기량을 다져왔다. 두 선수의 완벽한 조화는 한국 다이빙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