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강동신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 예선에서 일본의 11세 천재 소년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당당히 결선 토너먼트 티켓을 거머쥐었다.
24일 강동신은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스카이엑스포에서 열린 조별 예선 A조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강동신은 첫 경기부터 거침없는 기세를 선보였다.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드로 피보바로프와 홍콩의 유윙림을 각각 3대 0으로 완파했고, 필리핀의 칼 오웬 곤잘보와 접전 끝에 3대 2 승리를 거두며 일찍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강동신 /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 인스타그램
유일한 패배는 일본의 구리하라 유키와의 경기(1대 3 패)였다. 구리하라는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이자 최대 19연쇄 기록을 보유한 금메달 유력 후보다.
하지만 강동신은 이번 예선에서 구리하라를 상대로 유일하게 세트 점수를 따낸 선수가 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구리하라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낼 경우 역대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된다.
대진표상 강동신과 구리하라는 결승에 올라가야만 다시 만날 수 있다. 강동신의 8강 상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며, 결선 토너먼트는 오는 26일 열린다.
구리하라 유키 / 닛칸스포츠
한편, 1991년 세가가 개발한 '뿌요뿌요'는 30년 넘게 사랑받은 퍼즐 게임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 세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으로 태극마크를 단 강동신이 8강에 안착하면서,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의 메달 획득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