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친구 부부와 1박2일 여행에 반려견 데려가겠다는 아내... 남편은 '이기적'이라 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친구 부부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 반려견을 함께 데려가는 문제로 부부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에 강아지 데리고 놀러가는 것 때문에 싸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추석에 시댁 방문을 마친 후 남편의 친구 부부와 1박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gdsss.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여행에 강아지를 동반하겠다는 의사를 남편에게 미리 밝혔다. A씨는 숙소 예약 시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펫룸을 이용하거나, 여건이 안 되면 별도 숙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남편은 "펫룸이 없어서 방 2개짜리 일반 객실 하나만 예약했다"고 A씨에게 알렸다. 숙박비는 남편의 친구 부부가 지불하기로 한 상태였다.


남편은 A씨를 향해 "친구들이 숙박비를 부담하는데 펫룸 문제로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강아지는 시댁에 맡겼다가 다음날 찾아오자는 대안을 내놨다.


A씨는 "내가 시댁에 다시 가고 싶겠느냐"며 남편의 제안을 거부했고, "니 생각만 하느냐"고 반박했다. 남편은 오히려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것 자체가 엄청 이기적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A씨는 "내가 먼저 놀러가자고 제안한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먼저 제안한 여행"이라며 "강아지가 있으니 숙소에 관해 사전에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f965w47n36sb39zh46m8.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가면 그만"이라며 자신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임의로 숙소를 예약한 남편의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일행이 포함된 여행에 반려견을 데려가려면 사전에 모든 일행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다른 사람과 함께 여행할 때 반려견을 데려간 적이 없다"며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일행 전체에게 강아지 동반 여부에 대해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숙박비까지 상대방이 내는 상황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