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한동훈, 지뢰 사고 부상자 축소 발표에 "국방부 미쳤나... 북한 눈치 보고 국민 우롱"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부상자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축소 발표되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3일 국방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의 부상자 수 변경 발표를 문제 삼았다. 그는 "어제 국방부가 북한 지뢰 전상자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여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부상자 수 변경 이유를 '1명은 중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어떻게 해서든 축소하려 한다"며 "북한 눈치 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 뉴스1한동훈 무소속 의원 / 뉴스1


한 의원은 더 나아가 "김정은이 이재명 대북송금을 자기가 받았다고 폭로할까 봐 겁나서 우리 청년 전상자 수까지 조작하느냐"며 "국방부 미쳤느냐"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부상자 수를 공식 변경했다. 기자가 "21일 군 설명은 간부 3명 부상이었는데 이날은 2명이다. 발표 내용을 조정한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묻자,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최초 상황 발생 때 간부 3명이라고 공지했었다"고 답했다.


장 실장은 "의료진 확인 결과 헬기로 이동한 간부 2명은 중상으로 확인돼 수술을 마쳤고, 간부 1명은 의료진이 중상은 아니라고 확인해 간부 2명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DMZ 내 지뢰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군 간부 1명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간부 1명은 골절상을 당했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이 아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img_20260921163914_447vwjk7.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폭발 원인과 정확한 사고 위치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