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대표 퍼즐게임 '뿌요뿌요'가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처음 선보이면서 한국과 일본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11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1991년 일본에서 탄생한 뿌요뿌요가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뿌요뿌요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알록달록한 뿌요를 좌우로 옮기거나 회전시켜 같은 색상끼리 모으는 낙하형 퍼즐게임이다. 같은 색 뿌요 4개 이상이 붙으면 터지면서 사라진다.
e스포츠협회
여러 차례 연속으로 뿌요가 터지면 상대 화면에 방해 뿌요가 날아간다. 선수들은 자신의 화면뿐 아니라 상대 화면도 동시에 관찰하며 공격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
한국 대표로는 강동신(25)이 출전한다. 강동신은 올해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번의 대회 중 2번을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경기마다 15~16 연쇄를 만들어내는 실력자다.
강동신은 이달부터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하루 12시간 훈련을 이어가며 대회를 준비 중이다.
뿌요뿌요 종목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0개국이 출전한다. 강동신이 가장 주목하는 상대는 종주국 일본 대표팀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프로필 사진
강동신은 "일본 선수들이 큰 연쇄를 만들기 전에 견제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 국가대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구리하라 유키(11)가 출전한다. 평소 하루 1시간만 게임 연습을 하는 초등학생 선수다. 일본 언론은 구리하라를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구리하라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국제대회를 제패했고, 올해 2월에는 자신이 동경하던 프로게이머 '토모군'을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구리하라는 '대연쇄'를 특기로 하는 선수로, 최대 19 연쇄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뿌요뿌요 챔피언스는 24일 예선을 시작으로 26일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