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제네시스, 국산 브랜드 최초로 신차 초기품질 1위... 렉서스와 공동 정상 올랐다

제네시스가 국내 자동차 소비자가 평가한 초기품질 조사에서 렉서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015년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자 국산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서도 첫 1위다. 신차 구매 후 3년가량 지난 차량을 평가하는 내구품질에서도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렸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2일 발표한 '제26차 연례 자동차기획조사' 품질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초기품질(TGW-i) 부문에서 렉서스와 나란히 85PPH를 기록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7월 자동차 소비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품질 조사를 진행한다. 초기품질은 202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가 차량을 이용하며 경험한 고장과 문제점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제네시스 CI제네시스 CI / 제네시스


평가 지표인 PPH는 차량 100대당 소비자가 경험한 문제점 수를 뜻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소비자가 체감한 품질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제네시스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3년 4위에서 2024년 3위, 지난해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처음 정상에 올랐다. PPH 역시 지난해보다 3포인트 줄었다.


3위는 한국GM으로 120PPH를 기록했다. 이어 토요타 123PPH, BMW 126PPH, 현대차 128PPH, 기아 130PPH 순이었다.


올해 초기품질 산업 평균은 144PPH로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소비자가 체감한 문제점이 늘어난 가운데 산업 평균보다 우수한 7개 브랜드 중 지난해보다 PPH가 낮아진 브랜드는 제네시스와 한국GM뿐이었다.


제네시스는 내구품질(TGW-d)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260701_제네시스, 美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전체 2위 달성_1GV80 / 제네시스


신차 구매 후 평균 3년이 지난 2023년식 차량을 대상으로 한 내구품질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209PPH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으며 문제점 수도 전년보다 4포인트 줄었다.


내구품질 1위는 렉서스로 129PPH를 기록했다. 토요타가 146PPH로 2위, BMW가 202PPH로 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에 이어 볼보 222PPH, 테슬라 228PPH, 현대차 235PPH, 기아 241PPH 순으로 나타났다.


내구품질 산업 평균은 243PPH로 지난해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초기품질에서 제네시스가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강자인 렉서스와 같은 점수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상위권으로 올라서면서, 신차뿐 아니라 실제 보유 기간이 길어진 차량에서도 품질 평가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