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李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 10명 중 6명 "잘못했다"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7%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잘못했다'고 답했다. '잘했다'는 긍정 평가는 39.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만 긍정 평가가 72.6%로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부정 평가가 78.5%로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63.9%), 대전·세종·충청(59.3%), 서울(57.1%)도 부정 평가가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부정 평가 52.9%, 긍정 평가 46.0%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은 61.3%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보수층은 87.5%, 중도층은 54.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만 53.5%가 긍정 평가를 했다. 30대(74.0%), 70세 이상(69.5%), 18~29세(61.7%)는 부정 평가가 앞섰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연임 개헌 논란이 해소됐다는 응답은 44.0%에 머물렀다.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51.7%로 더 많았다.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해서는 45.9%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36.8%,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국정 운영 방향으로는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이 34.3%로 1순위였다.


뒤를 이어 '인사쇄신·국정 신뢰 회복'(15.9%),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13.8%), '외교·안보 한·미 동맹 강화'(9.3%), '개헌 등 정치개혁'(7.2%), '국민과의 소통·공감 강화'(6.3%), '대미 투자와 첨단산업 육성'(5.3%), '남북·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2.6%),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현안 대응'(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