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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에이전트 "'핵이빨' 수아레스, 정신병 있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arez)가 과거 '정신병'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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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arez)가 과거 '정신병'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전 에이전트 다니엘 폰세카(Daniel Fonseca)는 수아레스가 방송을 통해 과거 채무관계를 비난하자 그의 정신 병력을 공개하며 맞대응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지난 6일 우루과이 매체 몬테카를로 TV와의 인터뷰에서 폰세카와 헤어진 이유를 고백했다.

 

수아레스는 "2006년 우루과이 클럽 나시오날에서 네덜란드 클럽 FC 흐로닝언으로 이적할 당시 폰세카가 이적료의 20%를 챙겼다"며 "내가 그에게 실망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폰세카는 내가 매달 3만 유로(한화 약 3,900만원)을 받는다고 말햇다. 하지만 내가 정작 받은 돈은 1만 유로(한화 약 1,300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의 주장에 대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수아레스는 나시오날에서 FC 흐로닝언으로 이적할 당시 80만 유로(한화 약 10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다"며 "그의 말이 맞다면 폰세카는 17만 유로(한화 약 2억 2천만원)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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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만 챙긴 뒤 자신은 제대로 돌봐주지 않았다는 수아레스의 주장에 폰세카는 바로 대응에 나섰다.

 

그는 9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의 말은 거짓말이다. 그는 '정신병'을 갖고 있다"면서 "그는 많은 정신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그는 숫자를 세지 못한다. 마치 아이처럼 손가락을 이용해 계산을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청소년 대표팀으로 뛸 당시 동료들이 내게 '불편한 진실'을 말해줬다"며 "이 '진실"은 내가 죽을 때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고 말하며 수아레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폰세카의 주장에 대해 수아레스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둘의 비방전이 어떤 결말로 끝날지 크게 궁금해 하고 있다.

 

다니엘 폰세카 /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