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신입사원 4명이 연수 기간 중 금지된 음주 행위를 했다가 징계해고됐다. 함께 술을 마신 SK그룹 다른 계열사 직원 2명은 감봉 처분을 받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 신입사원 교육에 참여하던 직원 4명이 연수 중 술을 마시는 등 교육 규정을 위반해 해고 처분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만 돌던 이 소식을 SBS비즈가 전날 처음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규정 위반 사실을 확인한 뒤 최종 징계에 앞서 당사자들에게 당시 상황과 경위를 소명하도록 하는 등 내부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인사와 관련한 개인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해고 사실은 SK하이닉스의 높은 취업 선호도와 맞물려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인크루트가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9일까지 대학생 18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14.2%의 선택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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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를 택한 응답자의 57.0%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이유로 꼽았다.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초봉은 2025년 기준 연 5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2월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을 기본급의 2964%로 정했다.
올해 하반기 기술사무직 채용에서는 설계·소자·연구개발(R&D) 공정·양산기술 등 주요 직무의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학력과 연령 제한,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지원자가 인공지능(AI) 활용 역량과 반도체 직무 전문성을 기술하도록 했다. 기존 20분 안팎이던 면접도 여러 과제를 장시간 수행하는 '반나절 심층면접'으로 바꿨다.
전국 4개 지역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약 4000명이 참여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는 "가장 비싼 술이 됐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쳤다"는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