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2일(화)

한성숙 총리, 송편도 몰라?... 추석 앞두고 방문한 전통시장서 '해프닝'

한성숙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문한 전통시장에서 보여준 일부 행동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성숙 총리는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과 함께 서울시 관악구 소재 신원시장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시장 곳곳을 돌며 온누리상품권으로 삼겹살과 송편·가래떡, 사과와 한과세트, 튀김만두·순대 등을 직접 구입했다.


문제는 물건을 고르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YTN '돌발영상'에서 공개된 장면에 따르면, 한 총리는 떡집에서 찰밥을 손가락으로 찍었다가 "아이고, 막 건드렸어"라며 얼른 행동을 거둬들였다.


특히 송편을 산다고 말하면서 개피떡(바람떡)을 집어들기도 했다. 상인이 바람떡이라고 정정하고 송편을 알려주자 "아 제가 이 떡을 좋아해서"라며 머쓱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튀김만두를 만원어치 주문하자 상인이 11개를 담아주었는데,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니냐. 그만 주셔라" 등의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인사이트한성숙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해 송편을 구입하고 있다. 2026.9.17/뉴스1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여러 반응이 터져나왔다. "알고 그런 것이냐, 모르고 그러는 것이냐"는 반응부터 "물가도 모르고 기본 음식도 모르는 듯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한 총리는 시장을 둘러보는 중 한 상인으로부터 "이전 정부보다 전통시장에 대한 혜택이 조금 줄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에 한 총리는 "시장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인사이트한성숙 국무총리가 추석을 앞두고 1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해 순대를 맛보고 있다. 2026.9.17/뉴스1


이날 방문을 마친 뒤 한 총리는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 정책을) 좀 더 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견을 정책에 더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 관련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